이름 '백상'은 당시 일간스포츠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었던 한국일보의 창립자 장기영의 호인 '백상(百想)'에서 유래했다. 이후 일간스포츠가 중앙일보로 인수된 후, 생중계도 2012년부터 JTBC가 전담하고 있다.또한 JTBC에서 독점 중계하므로 2018년 54회 시상식부터 TVING을 통해 다시볼 수 있다. TV 부문에선 지상파 3사 연기대상/연예대상 이상의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2010년대 이후 자체 시상식이 없는 종편과 케이블, OTT 서비스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의 입지가 날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사실상 유일한 메이저급 시상식이라 할 수 있는 백상의 권위는 더해지고 있다. 그렇기에 백상예술대상에서의 최우수 연기상/예능상이 지상파 연기대상/연예대상의 대상에 준하거나 또는 그 이상으로 인식되기도 한다.[4] 종편, 대형케이블 출범 이전 지상파 드라마들의 위상이 지금보다 더 크던 시절에는 백상 최우수연기상 수상자의 대다수가 연기대상 대상 출신이었다. 예를 들어 김혜자(모래성), 고두심(사랑의 굴레, 남편의 여자), 유인촌(야망의 세월), 이낙훈(옛날의 금잔디), 김희애(아들과 딸), 최민수(모래시계), 최수종(야망의 전설), 심은하(청춘의 덫), 김영철(태조 왕건), 유동근(용의 눈물, 명성황후), 전인화(여인천하), 이병헌(올인, 아이리스), 김정은(파리의 연인), 박신양(쩐의 전쟁), 김명민(베토벤 바이러스), 문근영(바람의 화원), 한효주(동이), 손현주(추적자 더 체이서), 이보영(너의 목소리가 들려)이 그렇다. 최근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들을 봐도 김희애(아내의 자격, 부부의 세계), 이성민(미생, 재벌집 막내아들), 김혜수(곰탕, 시그널), 공유(도깨비), 조승우(비밀의 숲), 김남주(내조의 여왕, 미스티), 이병헌(미스터 션샤인), 염정아(SKY 캐슬), 김소연(펜트하우스), 신하균(괴물), 송혜교(더 글로리) 등 포스가 어마무시하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지상파의 부진으로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가 백상 최우수연기상 후보조차 못 드는 경우가 꽤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지상파 한 방송사에서의 수상자와 지상파3사+종편4사+케이블다수방송사+OTT서비스를 모두 포괄한 수상자는 그 격이 다를 수밖에... 과거처럼 지상파 외의 방송사가 없거나, 있어도 시청률 등 대중의 관심 지표가 현격히 차이나는 시절이 아니기 때문. 또한 연말에 지상파 3사에서 진행하는 연기대상, 연예대상에서 수상자에 대한 공정성 논란, 무분별한 공동 수상 등의 매번 반복되는 문제로 인해 백상예술대상의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또 한 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코미디 장르작 홀대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 국내외 시상식에서 코미디 장르가 다소 과소평가 받는 것에 비해 백상에서는 코미디 성향이 짙은 후보들도 공정한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열혈사제의 김남길이나 철인왕후의 신혜선의 경우 어마무시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병헌과 김소연에 맞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했고,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태리는 아예 수상까지 했다.[5] 그 외에도 코미디 성향이 짙은 동백꽃 필 무렵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송 기간이 심사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보통의 시상식의 경우 시상식과 가까울수록 유리한데 비해[7] 백상은 그런 게 잘 없다. 오히려 맘에 드는 작품이나 배우가 있으면 방송이 끝난지 1년이 넘어도 잊지 않고 챙겨준다. 대표적으로 나의 아저씨와 인간수업을 꼽을 수 있는데, 둘 다 방송이 끝난 지 1년이 넘었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당장 2023년 4월 대상을 수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만 해도 시상식에 근접하여 끝난 인기작 재벌집 막내아들의 이성민이나 더 글로리를 무려 만장일치로 제쳤다. 2020년대 기준으론 영화 부문에서 대종상을 뛰어넘어 청룡영화상에 버금가는 권위가 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대종상은 2010년대 들어 여러 논란들을 일으키며 위상이 크게 추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종상(1962년)과 청룡영화상(1963년)보다 시작은 늦었지만 단 한번도 중단된 적이 없어 횟수로는 국내 최다 영화상이다. 백상예술대상은 정치적인 영화도 주최자인 중앙그룹의 성향과 관계없이 선정하기 때문에 외압 논란에 자주 휘말리는 대종상과는 달리 청룡영화상처럼 작품 선정이 자유로운 편이다. 백상예술대상은 두 시상식과는 다르게 TV도 포함했기에 영화 시상식으로서 위상이 다소 애매한 편이라는 견해도 있었으나, 오히려 이를 참고했는지 2022년 청룡영화상을 주최하는 스포츠조선에서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청룡시리즈어워즈를 창설했고 대종상도 2023년에 시리즈 부문을 포함하여 백상 위상 운운하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2012년부터 중앙그룹 계열인 JTBC에서 시상식을 중계하면서 연말에 개최되는 청룡영화상과 다르게 봄과 여름 사이인 5~6월 사이로 개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청룡영화상과 주최사가 같은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여름에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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